"하얀 걸로 했는데 나중에 누레지지 않을까요?" — 지난주 진료실에서
지난주에 40대 환자분이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원장님, 앞니를 치아 색으로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지 않을까요?"
사실 이것은 한 달에 다섯 분은 넘게 여쭤보시는 질문입니다. 자연스러운 색을 오래 유지하고 싶으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 치아 색 보철도 재료에 따라 변색 정도가 다릅니다. 도재 계열은 색이 잘 유지되는 편이고, 레진 계열은 상대적으로 변색되기 쉬운 편입니다.
이 글에서 딱 세 가지만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하나, 치아 색 수복 재료는 크게 도재(세라믹) 계열과 레진 계열로 나뉘며 특성이 다릅니다.
둘, 도재는 색 안정성이 좋은 편이고, 레진은 커피·차 등에 착색·변색되기 쉬운 편입니다.
셋, 재료마다 다르므로 '치아 색이면 다 똑같다'고 보기 어려우니, 특성을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치아 색 보철이 무엇인지 — 한 문장 정의
치아 색 수복(심미 수복)이 무엇인가 하면, 쉽게 말해 '금속색이 아닌, 치아와 비슷한 색으로 하는 수복'입니다. 정확히는 도재(세라믹)나 레진 계열 재료로 치아 색에 맞춰 메우거나 씌우는 수복을 말합니다. 같은 흰색 페인트도 종류에 따라 세월에 견디는 정도가 다른 것과 비슷합니다.
치아 색 보철은 변색되나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라 바로 답부터 드리겠습니다. 재료에 따라 다릅니다. 도재는 색이 잘 유지되고, 레진은 시간이 지나며 변색되기 쉬운 편입니다.
연구는 무엇을 말하는가 — 재료별 색 안정성
수복 재료의 색 안정성을 다룬 연구들을 보면, 도재(세라믹)는 오랜 기간 색이 잘 유지되는 편입니다. 한 실험에서는 세라믹이 시험 기간 내내 색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보고됐습니다.
반면 레진 계열은 커피·차 등 착색 음료에 노출되면 색이 변하기 쉬운 편입니다. 다만 레진의 표면 착색은 재연마로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어, 변색이 곧 교체를 뜻하지는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차이는 재료의 성질에서 옵니다. 레진은 미세한 공극이 있는 고분자 재료라 색소가 스며들기 쉽고, 시간이 지나 표면이 거칠어지면 착색이 더 잘 낍니다. 반면 도재는 유리질에 가까워 색소가 잘 배지 않습니다. 그래서 같은 치아 색이라도 오래 두었을 때의 모습이 달라지는 편입니다.
흔히 "치아 색이면 다 변색된다" 혹은 "치아 색은 절대 안 변한다"라고 생각하시는데, 둘 다 절반만 맞습니다. 재료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 줄로 기억하시면 — 변색 여부는 색이 아니라 재료가 정합니다.
그렇다고 모두에게 똑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요소가 변색에 영향을 줍니다.
- 커피·차·담배가 잦은 분 — 레진 계열의 착색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앞니 등 잘 보이는 부위 — 색 안정성이 좋은 재료가 선호되는 편입니다.
- 표면이 거칠어진 오래된 수복물 — 착색이 잘 껴서 관리·재연마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재료가 맞을지는 위치·심미 요구·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니 vs 세라믹 편 참고).
한눈에 보는 재료별 변색
| 구분 | 도재(세라믹) | 레진 계열 |
|---|---|---|
| 색 안정성 | 좋은 편 | 상대적으로 낮은 편 |
| 착색 | 잘 안 끼는 편 | 커피·차에 끼기 쉬움 |
| 대응 | - | 재연마로 개선 가능 |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핵심만 짚으면 — 하나, 색 안정성은 도재가 유리한 편입니다. 둘, 레진 변색은 재연마로 개선되기도 하니 바로 교체할 필요는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
실제로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착색이 걱정되면 커피·차 뒤 물로 헹구고, 정기 검진에서 표면 착색을 관리하면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레진 수복물이 변색됐다면 교체 전에 재연마로 개선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잘 보이는 앞니라면 색 안정성과 심미를 함께 고려해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습관도 함께 상의하면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분 이야기
실제 진료실에서 자주 보이는 흐름을 각색해 들려드리겠습니다(개인정보는 모두 바꾸었습니다).
40대 한 분은 커피를 즐겨 레진 수복물이 변색된 경우였는데, 재연마로 개선된 사례였습니다. 변색이 곧 교체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30대 다른 한 분은 잘 보이는 앞니라 색 안정성이 중요해, 도재 계열이 맞는 경우였습니다. 보이는 곳은 색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꼭 기억하실 5가지
- 변색은 재료가 정합니다. 치아 색이라고 다 같지 않습니다.
- 도재는 색 안정성이 좋은 편입니다. 잘 보이는 곳에 유리합니다.
- 레진은 착색되기 쉬운 편입니다. 커피·차에 주의하십시오.
- 레진 변색은 재연마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바로 교체할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
- 착색 관리와 정기 검진이 도움이 됩니다. 표면 착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2010년부터 수원에서 진료해 온, 수원탑치과의원 대표원장 최종원입니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로 16년째 환자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치아 색 보철의 변색은 재료의 특성을 알면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색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해 드리고 싶어 적었습니다. 저희는 치아를 넘어 삶을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환자분 한 분 한 분을 믿음과 공감으로 오래 함께하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치아 색 보철은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나요?
A. 재료에 따라 다릅니다. 도재(세라믹) 계열은 색이 잘 유지되는 편이고, 레진 계열은 커피·차 등에 노출되면 변색되기 쉬운 편입니다. 어떤 재료인지에 따라 변색 정도가 달라집니다.
Q. 레진이 변색되면 무조건 새로 해야 하나요?
A.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레진의 표면 착색은 재연마로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어, 변색이 곧 교체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교체 전에 재연마로 개선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Q. 앞니에는 어떤 재료가 좋나요?
A. 잘 보이는 부위는 색 안정성이 좋은 재료가 선호되는 편입니다. 다만 위치·심미 요구·생활 습관에 따라 적합한 재료가 달라지므로, 상담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변색을 줄이려면 어떻게 관리하나요?
A. 커피·차 뒤 물로 헹구고, 정기 검진에서 표면 착색을 관리하면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특히 레진 계열은 착색 음료에 자주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색 유지에 유리합니다.







